네이버폰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PC를 전화기처럼 사용할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오픈톡 이라고 하여 여러명의 사용자가 마이크를 이용하여 원격으로 대화할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이 기능을 게임하는 사람들이 많이 씁니다. 키보드로 채팅창에 일일이 치는것보다 마이크에 대고 목소리로 말하는게 더 빠르고 편하기 때문이죠. 특히 서든어택 하는 사람들이 오픈톡 기능을 많이 사용합니다.
------------------------------------------------------------------------------------------
오늘 저는 PC방에서 친구랑 서든어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네이버폰에서 오픈톡 기능을 켜놓고요. 저랑 친구랑, 같이 게임하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오픈톡으로 연결해서 대화하며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함께 서든어택을 하다보니 우리편에는 저와 제 친구만 남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동안 버티다가 제 친구도 적에게 잡혀버렸습니다. 이제 저 혼자만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친구가 저를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잠깐만 기다려봐. 내가 적 위치를 가르쳐줄께."
이런 상황이면 언제나 도와주는게 친구입니다. 내색은 안했지만 너무 고마웠습니다.
"찾았다. 찾았다. A 지역이다. "
A지역이라니..
방금전까지 A지역으로 가고 있던 상황이었던 저는 주변을 살펴보며 더욱 더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주변을 보니 작은 통로가 있길래 일단 그곳으로 들어가 몸을 숨겼습니다.
"야, 작은쪽 통로 넘어서.. 그래! 마주쳤다."
마주쳤다고? 하지만 제 앞에는 적이 안보이네요.
"뒤! 뒤! 뒤에 있다고! 적도 지금 니 못봤다."
뒤돌아 보니 역시 적이 있었습니다.
적도 저를 발견하지 못하고 다른곳을 보다가 막 뒤돌아서서 저를 발견한 상황이었습니다.
"으이그. 총 꺼내서 쏴야지 뭐하노! 빨리!"
그러고보니 저는 칼을 들고 있었습니다. 상대도 칼을 들고 있었습니다. 함께 총을 꺼내서 서로에게 겨누고 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갑작스럽게 만난 적이다보니 맞추기가 힘드네요.
"천천히, 천천히. 똑바로 조준해서 쏴야지."
급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친구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몇초간 총격전이 이루어졌습니다. 서로 총을 쏘다보니 서로 체력이 떨어지고 총알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아무래도 조금 재정비를 해야 할것 같아서 뒤쪽으로 달려가 숨었습니다.
"야, 지금 숨을때가 아니다! 빨리 쫓아가라. 지금 가면 잡을수 있다."
하지만 HP도 부족하고 총알도 다 떨어져버렸는걸요.
남은 HP를 보니 13밖에 안 남은 상황입니다.
"쟤 지금 피가 13밖에 없다고! 한대만 더 맞추면 된단말이다"
.............잠깐만.
쟤가 방금 뭐라고 했죠?
"빨리! 오른쪽으로 도망간다! 그래. 거기! "
그렇게 적은 오른쪽으로 도망친 저를 쫓아와서 저를 쏘네요.
제 케릭터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지네요.
"그렇지!! 나이스! 이거봐, 내 말대로 하면 다 된다니까."
"....친구야"
"응? 왜?"
더 이상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